삼마요양원

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2022.3.20 주일예배

관리자  175.203.246.85 2022-03-20 11:46:33

 

찬 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것

사 회 : 한경애

묵 도 : 시편11

찬 송 :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270장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기 도 : 한기창 원장님

성경봉독 : 마태복음 7:1~5

설 교 자 : 한경애 삼마요양원장 (전도사)

설교제목 : 내 눈의 들보

찬 송 :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설교요약

 

예수님 안에서 좋은 일이 있습니다

한국 신자들은 믿음의 정확한 본질과 내용은 알지 못한 채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만능 주의 신앙에 너무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도 신자 쪽에서 어떻게 잘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받아 낼 수 있을 것인가에만 초점을 두고 읽습니다. 하나님 당신을 탐구해 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하나님 다우심을 계시해 놓은 책입니다. 또 그 계시는 말구유에서 시작하여 골고다 언덕에서 궁극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의 방식은 세상이 말하는 기준과는 너무나 달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제자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는 허황된 꿈을 꾸지만 예수님은 죽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삼아주신 자녀요 천국의 백성입니다. 그렇다면 구원 받기 위해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기위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 큰 탓이옵니다라는 말은 천주교 고백의 기도문에 나오는 말이다.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1990년대 내탓이오 운동을 벌이셨습니다. 동양고전, 대학에서 군자는 자기에게 있고 난 뒤에 남에게 구한다

논어 위령공에서는 군자는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라고 했습니다.

맹자7편 이루에서도 남을 사랑하더라도 남이 친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자신의 인함을 돌이켜보고, 남을 다스려도 남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그 자신의 지혜를 돌이켜 보고, 남에게 예로 대해도 답례하지 않으면 그 자신의 공경하는 마음을 돌이켜 봐야한다. 행했는데도 얻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신에게 돌이켜 구해야 하니, 그 자신이 바르게 되면 천하가 귀의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욕심 많은 빵 가게 주인

미국 어떤 마을의 빵 가게 주인이 단골 버터 가게에서 버터를 사서 쓰는데 아무래도 갈수록 그 양이 주는 것 같았다. 저울에 달아 보았더니 정량보다 훨씬 모자라 경찰에 고발했다. 재판관이 버터 가게 주인에게 어떤 저울을 쓰느냐, 저울 추를 속이느냐고 물었더니 우리 가게엔 저울이 아예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어떻게 양을 달 수 있느냐고 다그치니까 빵 가게에서 매일 배달해주는 일 파운드 짜리 빵에 무게를 달아 버터를 팔고 있다고 했다. 당연히 벌을 받은 것은 버터 가게 주인이 아니라 빵 가게 주인이었다. 예수님이 본문에서 사람들이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끌은 잘 본다고 지적하시면서 자기가 한 비판과 헤아림이 도리어 자신에게 돌아 온다고 말씀하신 그대로다.

 

우리 모두 남의 티끌 잡는 데는 빠르지만 자기 들보는 보지 못한다. 예수님 말씀대로 먼저 자기 눈의 들보를 제거해야 하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신자가 차라리 매일 몇 시간씩 성경 읽고 기도하는 일은 해낼 수 있어도 이 일만은 고치기 더 힘들다. 교회 안에 생기는 분쟁이나 성도 간에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원인이나 나아가 인간 사회에 발생하는 모든 갈등, 다툼, 죄악의 근원도 따지고 보면 전부 이것 때문이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도토리 키재기 같은 인간

우선 내 눈에 들보와 남의 눈에 티끌이라고 해서 상대의 허물이 적고 내쪽의 잘못이 훨씬 크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은 누가 잘나고 못나고 구별이 없다. 모두가 도토리 키재기 같을 뿐이다.

또 예수님도 인정하셨듯이 인생은 염려, 실망, 상처, 실패, 좌절, 고난, 핍박을 죽을 때까지 연속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비켜 나갈 수 있는 행운아는 아무도 없다. 모든 인간이 연약하고 부족하며 불완전하다. 나아가 허물과 죄악 투성이인 불쌍한 존재일 뿐이다. 단 한 사람도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은 자 아무도 없다. 하나님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고집하는 자에게 기다리는 것은 절망뿐이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잘못에는 한 없이 관대하지만 남의 허물에는 철저하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남이 간통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다. 인간은 백이면 백 자기 멋에 살고 자기만 사랑하는 자기도취병 환자다. 자기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적이 별로 없고 그렇게 할 마음도 전혀 없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인간은 변명, 핑계, 과장, 가식, 위선, 거짓, 사기에 익숙하지 마음이 정직, 순수, 가난, 청결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아담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선악과를 따먹고 원죄를 짓자 하나님이 벌을 주셨다. 그 징계의 이유를 성경은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기때문(3:22)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실력이 하나님 만큼 월등이 좋아져 인간이 감히 하나님과 맞먹으려 하니 괘씸해서 벌을 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는 분명 좋은 것이며 인간만이 갖고 있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의 모든 자연인은 의사 판단의 기준을 자기에게 두어 남보다 자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신의 잘못에는 한 없이 관대해졌고 남의 허물에는 철저히 엄격해졌다. 어느 아이가 새해 소원을 적어보라하니 하나님 나만 잘 되게 해주세요” “오직 나만이라고 적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이 세상을 볼 때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 보기 싫고 나만 잘 되어야 하는 욕심에 이런 기도를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므로 악하디 악한 모든 사람이 자기를 기준으로 살아가는 이 험악한 세대에서 나는 옳고 내가 기준인데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도 못 보아 넘기겠고, 오직 나만 드러나고 관심 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깎아내려서라도 내가 부각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그러므로 모든 선악의 기준을 나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면 된다. 절대적 선이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은 죄로 볼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신자도 싫어하고 미워하며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은 신자도 좋아해야 한다. 신자가 겉으로만 내 탓이오라고 도덕적 겸손을 떨기 전에 무엇이 악이고 선인지 분명하게 분별해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먼저 네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리고 그 다음에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네 눈속의 들보를 빼어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의 티를 뺄 수 있다는 말씀이죠.

먼저 말씀의 거울, 기도의 거울을 보고 나 자신에게서 들보를 보고 나를 만드시고 주인되시는 주님께 가지고 나가 들보를 빼어 달라고 요청드려야 합니다. 내가 검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세상에 다 검은 것처럼 내가 들보가 있으면 모든 사람의 허물이 다 들보로 보이지 않겠습니까?

이 시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 주님 나의 눈에서 이 들보를 빼어 주옵소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 : 삼마요양원| 대표자 : 한경애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삼송장승길 38-92 (해미면)| TEL : 041-688-3700| E-MAIL : samma1552@naver.com

COPYRIGHT © 삼마요양원 ALL RIGHT RESERVED